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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걸린 투쟁, 의대생들도 적극 동참해달라"

"미래 걸린 투쟁, 의대생들도 적극 동참해달라"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1.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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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25일 의대협 총회서 "이번에는 바뀌어야" 강조

▲ 노환규 의협회장이 25일 의협 회의실에서 열린 의대협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이은빈
"이번에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음 기회가 또 있겠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렵게 마련한 기회이고, 여러분이 맡게 될 환자와 가정의 미래가 달린 일입니다. 적극 동참해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3월 3일 예정된 의료계 총파업을 앞두고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의대생들에게 의료계의 투쟁 열기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호소하며 대정부 투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노 회장은 25일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대의원 겨울총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정부와 싸우는 게 목적이 아니다. 끊임없이 제도개선을 요구했는데, 그게 되지 않으니 반드시 개선하라고 정부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주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대의원총회에 이어 이날 의대협 총회에서 축사에 나선 노 회장은 원가 이하의 수가로 손실을 감내하면서 진료하고, 비급여를 통해 손실을 보전해온 37년간의 잘못된 제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스스로 강자라고 생각해 단합이 어려웠던 측면이 있는데 문화가 바뀌고 있다"며 "의사가 약자여선 안 되지만, 반드시 우리 스스로 뭉쳐야지만 제도를 바꿀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약사나 다른 직역 학생들은 관심이 많은데, 유독 의대생들은 현안에 관심을 크게 갖지 않아왔고, 선배들도 요구하지 않았다. 여러분에게 미안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37년 동안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바뀌어야 한다.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간절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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