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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새 집행부 임기 시작…노조 활성화 '관건'

대전협 새 집행부 임기 시작…노조 활성화 '관건'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9.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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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배 회장 "전공의 교육 받을 권리 찾아나설 것"

▲ 경문배 대전협 회장.
경문배 제16대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새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9월 1일부터 본격 회무에 돌입했다.

경 회장은 3일 "전공의의 삶이 나아질 때 대한민국 의료가 바로 설 것이라는 투철한 신념을 갖고 있다. 우리를 옥죄는 모든 불합리한 관행과 싸워나갈 것"이라며 임기를 시작하는 감회를 밝혔다.

앞서 선거에 돌입하면서 경문배호가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것은 전공의 노동조합 활성화다. 전공의들이 단합해 수련환경 개선을 목표로 스스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노조가 힘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다. 

경 회장은 최근 불거진 전공의 폭행 사태에 대해서도 "전공의를 착취와 폭력의 대상으로 보는 경악스러운 상황에 목숨을 걸고 맞서겠다"면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법적 제도로서의 노조 활성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움직임을 바라보는 일선 전공의들의 기대와 열망은 '상상 그 이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전공의 노조 가입원서는 200여건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 회장은 "헌법 제 31조는 모든 국민에게 '교육을 받을 권리' 를 보장하며, 전공의가 교육 받을 권리는 의료법 제 55조에 명시돼 있다"면서 피교육자로서 전공의가 갖는 권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공의는 미래의 의료를 책임져야 할 인재로서 국가와 사회가 이들에게 충분한 지식을 전수할 제도적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는 것. 이어 "'정의를 위한 용기' 를 잃지 않고, 전공의 노조의 굳건한 정착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제15·16대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취임식은 오는 9월 15일 대한의사협회 3층 동아홀에서 2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제16대 대전협 집행부는 다음과 같다.

▲총무이사 한림대 이비인후과 2년차 김동현
▲기획이사 고려대 정형외과 3년차 노경한
▲홍보이사 중앙대 외과 3년차 임한기
▲홍보이사 부산의료원 내과 1년차 함형일
▲정책이사 동국대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3년차 선한수
▲정책이사 연세대 예방의학과 1년차 장성인
▲복지이사 서울삼성병원 응급의학과 2년차 주영민
▲대외협력이사 전남대 직업환경과 3년차 이창환
▲정보통신이사 충남대 재활의학과 3년차 임준호
▲참의료진료단장 아주대 내과 3년차 황선혁
▲여성전공의특별위원회 위원장 고려대 가정의학과 2년차 김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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