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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상 대상에 도티기념병원..."가난한 이들의 안식처"

아산상 대상에 도티기념병원..."가난한 이들의 안식처"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0.12.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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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중증장애인 및 부랑인 등 190만명 환자에 의술 펼쳐
의료봉사상엔 구본술씨-사회봉사상엔 이옥정씨 선정

제22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인 도티기념병원의 주요 의료진.
도티기념병원이 제22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사회복지증진에 기여한 기관 및 인물들을 대상으로 아산상 수상자를 확정, 오는 9일 아산교육연구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영예의 아산상 대상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자락에 위치한 도티기념병원에 돌아갔다.

도티기념병원은 1982년 마리아수녀회에서 설립한 의료기관으로 현재까지 187만여 명의 외래환자와, 7만3000여 명의 입원환자, 3만 7000여 명의 수술환자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하며 ‘가난한 환자들을 위한 안식처’가 되어왔다.

병원은 중증장애인 및 부랑인은 물론 건강보험증이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무료진료를 실시, 진정한 ‘의술’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아산상 의료봉사상에는 한국실명예방협회를 설립해 소외된 이들에게 개안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구본술 한국실명예방재단 명예회장이 선정되었다.

또 사회봉사상에는 지난 25년간 성매매 여성들의 쉼터 ‘막달레나의집’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보호와 상담, 자립을 위해 헌신해 온 이옥정 막달레나공동체 대표가 선정되었다.

이 밖에 복지실천상에는 김영란 인애복지원 사무국장 등 5명, 자원봉사상에는 강서까치자원봉사대 등 5명, 청년봉사상에는 경북대학교 ‘북대구 로타렉트’ 등 5개 단체, 효행가족상에는 키워낸 양정숙씨 등 3명이 각각 선정되었다.

또 다문화가정상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언어장애를 가진 남편과 지적장애를 가진 셋째 아이를 보살피며 전북 남원지역의 잉꼬부부로 불릴 만큼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필리핀 출신 이주 결혼자 문현숙 씨가 선정되었다. 

한편, 아산상은 1989년 재단 설립자인 아산 정주영 초대 이사장의 뜻에 따라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해왔거나 효행을 실천해온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올해 22회째를 맞았다.

대상인 아산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원,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천만 원 등 24명(단체 포함)의 수상자에게 총 4억 5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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