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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 인제인성대상 특별상 수상

이태석 신부 인제인성대상 특별상 수상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11.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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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인성대상운영위원회 29일 시상식
강영훈 전 국무총리 대상 영예

▲ 사진 앞줄 좌측부터 이현재 전 총리·권이혁(심사위원장)·강영훈(수상자)·이태석(수상자)·백낙환(인제대 백병원 이사장)·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 사진 위 좌측부터 성창모 인제대총장·이세중·김용완·조완규·홍일식 심사위원.

강영훈(83) 전 국무총리가 인제인성대상을, 의사이면서 성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태석(43) 신부가 인제인성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인제인성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권이혁)는 11월 29일 10시 인제대 백병원 인당관에서 제 7회 인제인성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인제인성대상은 인제대의 교훈인 정직·성실·근면을 솔선수범해 온 시민을 선발하여 표창함으로써 정의로운 사회와 바른 사회를 위한 미래상을 젊은이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9년 인제대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백낙환 이사장이 제정했다.

강영훈 전 국무총리는 13대 국회의원·21대 국무총리·한국외국어대 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고, 대한적십자사 총재·대한에이즈협회장·한국골수은행협회장·한국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등을 통해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사회봉사와 구호활동에 기여했다.

이태석 신부는 질병과 내전, 굶주림으로 얼룩진 아프리카의 최빈국 수단에서 선교활동 및 의료봉사 등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는 성직자이자 의사이다.

1987년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받은 그는 1991년 군 복무를 마친 후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에 입회, 뒤늦게 성직자의 길을 걸었다.  광주가톨릭대학교에 입학, 2년을 수료한 이 신부는 로마 교황청이 설립한 살레시오대학교 신학부로 유학, 2000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신부가 된 이후에는 의료의 불모지인 아프리카 수단으로 건너가 진흙과 모래로 진료소를 세우고 희망을 잃은 채 죽음을 기다리던 오지의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인술을 전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진료소를 찾아 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출장진료 활동을 하고 있다. 이태석 신부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료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마을별로 1명씩 의료요원을 선발, 기본적인 보건의료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단 벽오지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수단어린이 돕기 후원회인 '치박치박'을 결성, 모금운동을 통해 소외받고 있는 아이들과 주민들을 돕고 있다. 한국내 후원회의 도움을 받아 최근에는 학교건물을 재건축하고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며 전쟁으로 희망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등 교육활동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신부로, 인술로 세상을 구하는 의사로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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