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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결의대회 "악법 최종 폐기 순간까지 연대 총파업·결사항전"

총파업 결의대회 "악법 최종 폐기 순간까지 연대 총파업·결사항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3.04.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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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하 비대위원장 "400만이 함께하면 반드시 정의로운 투쟁 승리"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든든한 지지자가 되도록 하자" 투쟁 동참 당부

[사진=홍완기] ⓒ의협신문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4월 16일 오후 2시 시청역 일대에서 열린 '간호법 면허박탈법 저지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투쟁사를 통해 "악법이 최종적으로 폐기되는 순간까지,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총파업을 불사하는 결사 항전으로 맞서 싸울 것"을 호소했다. [사진=홍완기] ⓒ의협신문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악법이 최종적으로 폐기되는 순간까지,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총파업을 불사하는 결사 항전으로 맞서 싸울 것을 호소했다.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은 4월 16일 오후 2시 시청역 일대에서 열린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동지 모두가 함께한다면 반드시 정의로운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명하 비대위원장은 이날 투쟁사를 통해 "간호법과 면허막탈법을 폐기하기 위해 투쟁의 가장 앞에 서있을 것"이라며 악법 저지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모두 절박한 심정으로 이 곳에 모여 있다. 왜냐하면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이라는 악법을 저지하지 못하면 나와 내 가족을 비롯한 5000만 국민 모두가 질병의 고통에서 신음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반드시 악법을 저지하고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지금까지 우리의 투쟁은 힘들기만 했다"고 밝힌 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양대 노총의 막대한 지원을 받는 간호협회는 강력한 정치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약자로 프레이밍하고, 탈병원화와 지역사회 돌봄사업 이권 챙기기라는 간호법 제정의 진짜 목적을 숨겨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함께 일하는 동료인 의사를 파렴치범으로 몰고,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등 타 직역들을 자신들의 통제하에 두기 위해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분열을 유도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면허박탈법은 법안 자체에 문제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여당 및 정부뿐만 아니라 야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는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위헌 소지가 가득한 부실 법안을 원안대로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악법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에 국민 여론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것도 짚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끈질기게 노력한 끝에 이제 많은 국민들이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의 문제점을 알게 됐고, 명분 없는 악법들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가장 큰 지지세력이 바로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단결대오를 믿고, 끝까지 강경 투쟁해나갈 것을 굳게 결의하자"고 외쳤다.

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양대 노총, 그리고 간호협회의 정치적 이득만을 위해 추진되는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의 부당함을 계속해서 알리고, 악법이 폐기될 때까지 연대해 결사항전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럴만한 힘과 능력이 있다. 나부터 더 노력하겠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투쟁의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이고, 가장 마지막까지 있을 것이다. 의사회원 뿐만 아니라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동지 모두가 함께해 준다면 반드시 정의로운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또 "우리의 목소리가 국회와 대통령실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 퍼지도록 목이 터져라 외치자. 우리가 무관심하면 아무도 우리 투쟁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라며 "우리의 정의로운 투쟁을 주위에 알려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우리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도록 하자"고 투쟁 동참을 당부했다.

간호법-의료인 면허박탈법 저지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악법 강행 시 연대 총파업을 결의하고 있다. [사진=송성철 기자] ⓒ의협신문
간호법-의료인 면허박탈법 저지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악법 강행 시 연대 총파업을 결의하고 있다. [사진=송성철 기자]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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