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가 A 약품이 유통한 독감 백신의 상온 노출 사진을 입수해 전격 공개했다.
강 의원은 7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539만 도즈의 0.03%인 2100명 분만 검사한 후 48만 도즈를 수거하더라도 나머지 491만 도즈는 어떤 국민에게 맞힐 것이냐"며 질타했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일부 부적절한 백신 유통관리에 대한 문제와 그에 따른 접종 지연에 대해 사과했다. 아울러 사후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을 재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유사한 점 등을 고려해 질병관리청은 올해 독감백신 국가접종(NIP)을 예년에 비해 먼저 준비했고 백신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모 제약사의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해당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 중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면서 국감 쟁점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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