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증원 찬성 밝힌 병협과 선 긋기 나선 사립대병원협회
의대정원 증원 찬성 밝힌 병협과 선 긋기 나선 사립대병원협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0.08.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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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조건 없는 찬성 입장 밝힌 병협 반성하라" 일침
"의료계 파업·의대생 수업거부 유감"...정부에 "의료 단체와 소통 마련" 촉구
ⓒ의협신문 이정환
ⓒ의협신문 이정환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의료계 각 직역과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조건없는 찬성 입장을 밝힌 대한병원협회는 깊이 반성하라"고 밝혔다.

사립대병원협회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과 소위 '공공의대 설립계획' 등 일련의 정책변화에 대한 정부와 대한병원협회의 소통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파업, 의과대학생의 수업 거부 사태 등에 큰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 기관과 의료 관련 단체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촉구했다.

67개 사립대병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사립대병원협회는 "수가체계가 비교되지도 않는 선진 OECD국과 단순히 의사 수 부족 현상을 비교하지 말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최근까지도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의과학자 양성 방안(의학전문대학원제), 신설 의대 설립 방안(서남의대 등)을 정치적 목적으로 답습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의대 정원 확대, 의대 증설 문제는 각 대학에 상상을 초월하는 재정적 부담, 인력난, 시설 및 장비 난을 초래하는 문제라는 것도 강조했다.

사립대병원협회는 "보건복지부, 교육인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각 부처는 물론 교육의 당사자인 대학과 병원의 의견수렴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정책임을 직시하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제반 문제의 구체적인 대책도 없는 정책 제안에 대해 협회는 물론 의료계 각 직역과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조건없는 찬성 입장을 밝힌 병협은 반성해야 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사협회의 파업 및 의과대학생 수업거부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한 사립대병원협회는 "파업 등의 사태가 조속히 진정될 수 있도록 정부 기관과 의료 관련 단체들의 소통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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