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비례대표 "책임감 막중...의료전문가 역할 최선"
신현영 비례대표 "책임감 막중...의료전문가 역할 최선"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0.03.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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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문가 목소리 입법 반영"...정계 진출 배경·포부
신현영 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의협신문
신현영 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의협신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포함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순번 1번을 받아 21대 국회 진출이 유력한 신현영 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 "코로나19 상황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국회 진출을 결정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신현영 전 대변인은 24일 [의협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의대생 시절, 대한전공의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의사협회 활동 등을 통해 쌓은 의료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입법에 반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발생과 확산 과정에서 많은 동료 선·후배들이 의료현장에서 희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의료계를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정치권에 진출하게 된 만큼, 동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젊은 여성 의사들의 사회적 활동 외연 확대에 기여하고 싶다는 개인적 기대도 피력했다.

[이하는 신 전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Q 정계 진출을 결정한 계기는 무엇인가.
=의대생 시절부터 보건의료계의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현장 의료봉사,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사, 한국여자의사회 이사 등으로 일하면서 보건의료정책 결정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민 생명이 달린 엄중한 상황에서 그간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참여했다. 이런 활동을 지켜본 더불어시민당에서 대한가정의학회, 한국여의사회 등을 통해 공공의료 분야 비례대표 지원 의사를 타진했고, 고민 끝에 공모에 응하기로 했다.

Q 국회에 입성하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지금까지 보건의료정책 및 입법 결정 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 여러 의사 선배들이 의료전문가로서의 전문적 견해를 정책과 입법 과정에 반영하려고 노력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들이 많았다. 향후 보건의료정책과 입법 결정 과정에서 의료전문가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그래도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더불어시민당의 비례후보 제안은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 분야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결정적 계기였다. 그간 지역거점병원인 명지병원에서 다양한 공공의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었고, 가정의학과 전문의로서 일차의료 중요성 역시 잘 알고 있었다. 당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 의료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잘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보였다.

Q 가족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두 아이의 엄마, 의대교수, 아내 등의 역할을 하면서 정치인으로서 역할까지 잘 해낼 수 있을지 개인적 고심이 많다.

Q 가족들 걱정에도 결심을 굳히게 된 이유가 있나.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중요한 시점에서 젊은 여성 의사가 어려운 개인적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낸다면 다른 젊은 의사의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 분야를 제외한) 사회적 진출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여성 의사들의 사회적 활동의 외연을 확장하는 초석이 된다는 생각으로 개인적 희생을 감수할 것이다.

Q 끝으로 의료계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그 질문을 받으니 왠지 울컥한다. 이 자리는 내가 받기에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특히 코로나19 의료현장에서 희생하며 고생하시는 선·후배를 대신해 국회에 입성하게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의료계의 기대대로 향후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입법 과정에서 의료전문가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하겠다. 동료들의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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