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돌 맞은 '한국의사서화회' 원주서 정기전 연다
열돌 맞은 '한국의사서화회' 원주서 정기전 연다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9.06.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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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3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 2층 제1전시실
26명 문인화·동양화·추상화·서예 등 총 91점 선보여
正軒 李成洛 작, 적악 / 122×70cm / 화선지 수묵채색
正軒 李成洛 작, 적악 / 122×70cm / 화선지 수묵채색

제10회 '한국의사서화회전'이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다. 6월 18일부터 23일, 6일간에 걸쳐 원주한지테마파크 2층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사서화회원 26명의 문인화·동양화·추상화·서예 등 총 91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매년 서울과 지방을 번갈아 가며 열리는 전시는, 지난해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렸고, 올해는 원주에서 그 문을 연다. 

원주는 조선시대 성리학자이며 예술가인 임윤지당을 비롯해 무위당 장일순, 박경리 선생 등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친 곳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유네스코 창의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되기도 한 곳이다. 

또 의료기기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첨단 의료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해외 의료관광을 유치하는 등 우리나라 의료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

의사 문인화가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청안 곽병은 한국의사서화회장
청안 곽병은 한국의사서화회장

청안 곽병은 한국의사서화회장은 "신록의 계절에 제10회 한국의사서화회전을 원주에서 열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역사적으로 원주는 원충갑 장군, 김제갑 목사, 민긍호·이은철 의병장 등 위인들의 충절이 서려 있고, 현대에 와서는 지학순 주교, 장일순 선생의 정신이 살아있는 민주화성지다. 그리고 박경리·김충렬 선생이 살았던 문학과 철학의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무위당 장일순 선생은 한국의 생명사상을 퍼뜨린 현대철학가 중의 한 분이고 독특한 문인화와 서체로 글과 삶이 일치하는 보기 드문 서예가라고 평단의 평을 받고 있는 분"이라고 이번 전시터인 원주의 역사와 예술사적 배경을 설명했다.  

곽 회장은 "한국의사서화회도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질적 양적으로 많이 발전해 타 단체의 부러움을 살 정도의 역동적이고 단단한 의사단체가 됐다. 이러한 발전에는 인산 허인무 고문, 연당 박영옥 명예회장, 영운 이봉석 전임 회장 그리고 모든 임원들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으로 생각한다"며 아낌없는 감사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한국의사서화회는 회원 한분 한분의 탁월한 안목과 남다른 재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작품 활동을 통해 우리 의사 회원들의 멋과 향취를 한껏 보여줌으로써 동료 의사들에게도 큰 자부심을 주고 있다"며 한국의사서화회원들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최 회장은 "예술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교감함으로써 국민에게도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의료인'으로서 보다 친근하고 긍정적인 전문가의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번 전시를 성원하는 지역 정치인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의업에 바쁜 일과 중에도 작업에 정진, 주옥같은 작품을 선 보여준 여러분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붓 끝에서 나오는 예술혼이 빛을 발하는 뜻깊은 전시회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의료인들이 펼치는 의료와 미술의 절묘한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서화예술은 글과 그림으로 자연과 인간의 삶을 표현하는 우리 고유 학문적 예술 활동이며 마음을 다스리는 수양 활동"이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 작품 활동을 하고, 매년 전시를 여는 한국서화회원분들은 따뜻한 의술과 고귀한 영혼을 가진 분들"이라고 찬사를 더했다. 

예술을 사랑하는 의사들의 열정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시 오프닝은 22일 오후 5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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