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궁금한' A형 간염 예방접종...이럴 땐 이렇게
의사도 '궁금한' A형 간염 예방접종...이럴 땐 이렇게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05.17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형·B형 간염 동시 접종 가능?..."YES"
[의협신문] 묻고 대한감염학회 '응답'
(사진=pixabay) ⓒ의협신문
(사진=pixabay) ⓒ의협신문

A형간염 신고 건수가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A형 간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한 올해 1월부터 4월 28일까지 A형간염 신고 건수는 총 3,59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067명)에 비해 237%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A형 간염'의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서만 예방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질본 역시 만성간질환자, 외식업·보육 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20~39세'를 예방접종 권장 연령층으로 꼽았다.

A형 간염은 2012년 국가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됐다. 2012년 이후 출생한 영·유아는 A형 간염 예방접종비용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이전에 출생한 20~39 세대에 공백이 생겼다.

40세 이상 세대의 경우 분변 관리 등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어린시절 대부분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된다. A형 간염은 6세 이하 감염 시 큰 증상이 없이 넘어가면서 항체를 형성한다.

하지만, 환경이 좋아지고 A형간염 노출 기회가 줄어들어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20~39세' 연령층은 국가예방접종도 받지 못하면서 감염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

A형간염은 봄철 발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5월 들어 개원가에 'A형간염 예방접종' 문의가 늘고 있다.

다양한 질문이 늘어나면서 의사 역시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의료 유명 D커뮤니티에는 A형간염 예방접종과 관련한 문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의협신문]은 대한감염학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과 관련한 애매한 상황을 정리했다.

(사진=pixabay) ⓒ의협신문
(사진=pixabay) ⓒ의협신문

[의협신문] 묻고, 대한감염학회 응답...의사도 궁금한 A형 간염 예방접종

Q. 환자가 B형간염과 A형간염 예방접종을 함께 맞고 싶다고 한다. 두 예방접종을 동시에 시행해도 되는 건가? 홍역 예방접종과 부스트릭스접종도 함께 접종 가능한지?
→백신 종류와 상관없이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Q. 한 달간 스테로이드 복용 중인 환자다. 복용 중, A형간염 백신을 접종해도 될까?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억제제를 이미 장기간 투여하고 있는 경우 백신의 면역원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조만간 면역억제제를 중단할 계획이 있다면 백신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다. 그러나 면역억제제 중단이 불가능하거나 위험지역 방문, 지역사회 유행 등의 급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  스테로이드 투약 중 A형 간염백신 접종이 금기는 아니다.

Q. A형간염 예방접종 소아용 백신만 있다. 이 경우, 성인에게 소아용 백신 2개를 줘도 괜찮은 것인지?
→소아용 백신을 성인에게 투여했을 때의 면역원성이나 예방효과와 관련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백신제조사의 권고에 따라 접종하는 것이 적절하다.

Q. 맘카페로 알려진 M네이버카페에는 '임신 중에도 맞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임신 중, A형간염 예방접종은 안전한 걸까?
→임신 시, A형간염 백신 투여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다른 불활화 백신의 경험에 의거, 감염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임신 중 A형간염 백신을 투여할 수 있다(미국 식품의약국 임신 중 약제 위험도 C등급, 호주 임신 중 약제 위험도 B등급). 임신 중 A형간염에 걸릴 경우 산모 위험과 조산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이득과 백신 투여에 따른 위험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Q. 5년 혹은 10년 전, 예방접종 이력이 있다. 그런데 검사 결과 항체가 없었다. 이 경우, 1·2차 접종을 모두 다시 맞아야 하나?
→A형 간염 백신은 면역원성이 좋고 2차 접종 후 거의 대부분 항체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A형 간염백신에 대한 10년 이상의 장기간 효과에 대한 연구가 없기 때문에 2회 접종 이후에 항체 유무와 상관없이 추가 접종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