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Do Echo! 전공의를 위한 심장초음파 강좌'
대한전공의협의회 주최, GE 헬스케어 후원
심장초음파 교육에 목마른 전공의들이 모처럼 열린 실전 초음파 강좌에 빠졌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최하고, GE 헬스케어가 후원한 'Just Do Echo! 전공의를 위한 심장초음파 강좌'가 3일 서울스퀘어 GE 사무실 에디슨홀에서 개최됐다.
강좌 개설 당일 순식간에 선착순 20명이 마감됐다. 내과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예방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여러 과 전공의들이 마감 문턱을 넘겼다.
전공의들이 심초음파를 배우고 싶어도 배움의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다.
대전협은 "내과 계열 학회에서 심장초음파 강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지만 내과를 제외한 타과 전공의들에게는 기회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의료법상 불법인 '소노그래퍼'(초음파사)에 밀려 전공의들의 교육기회가 줄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대전협은 10월 17일 성명을 통해 "소노그래퍼'에 밀려 배움의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전공의를 위한 심초음파 교육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태를 꼬집었다.
강의를 맡은 김혜미 진료과장(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내과)은 "심장초음파 교육을 제대로 받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전공의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찾아와 배우고 열심히 임해주셔서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협은 참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 향후 강좌를 추가 개설해 달라는 요구도 접수했다.
이유진 대전협 기획이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많은 전공의들이 심초음파를 배우고 경험하고자 참가신청을 했다"면서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