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권자 한사람도 포기하지 말자
선거권자 한사람도 포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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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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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벌써 중반에 접어들었다.  

이번 선거에는 39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추무진·임수흠·이용민 후보가 다시 한번 격돌하며, 기동훈·최대집·김숙희 후보 등 3명은 처음 도전장을 냈다. 추무진·임수흠·김숙희·이용민 후보 등은 경륜과 의료계 회무 경험을 무기로 하는 반면 투쟁성과 참신성을 내세운 기동훈·최대집 등 신진후보의 선전도 기대된다.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정책이란 거대한 도발적 과제를 떠안아야할 상황인데다 현 회장의 3선 도전, 현직 회장과 의장의 대결, 첫 여성 회장 선출 여부, 최연소 후보 등 선거분위기를 달굴 요소들이 있음에도 아직은 선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달아오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28일 선거인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총 유권자수가 크게 늘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선거권을 확인하는 본인인증절차를 간소화하면서 직전 선거 보다 무려 8101명이 늘어 5만 2515명으로 확정됐다. 

직전 선거에서 유권자 4만 4414명 중 전자투표 대상자는 7597명에 불과했으나 이번엔 5만 1224명으로 획기적으로 늘었다. 우편투표 중심으로 치러진 39대 선거에서의 최종 투표자수는 1만 3780명(우편 7849명, 온라인 5931명)이었으며 5명의 후보가 각축하면서 1등과 2등의 표차가 66표라는 초접전 선거였다. 

이번 선거는 전자투표 대상이 절대 다수라는 점과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전자투표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점을 감안하면 직전 선거보다 투표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6명의 후보가 각축하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표가 분산돼 압도적 지지를 받은 회장이 선출되기는 힘든 구조다. 그럼에도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회무에 관한 관심을 표명하는 것이 회무의 동력을 지키는 일인 만큼 선거권자들은 한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표에 임했으면 한다.   

의료계는 지난 정부에서 원격의료와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의료영리화를 성공적으로 막아냈지만 문재인 케어의 대두로 위기에 처해있으며, 이번 선거가 의료계의 명운을 결정할  중요한 선거라는 점은 모두 인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위기를 헤쳐나갈 수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권자 한사람 한사람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야 말로 의료계를 단단히 받쳐줄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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