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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사회, 시도 첫 '동네의사 협동조합' 창립

경남의사회, 시도 첫 '동네의사 협동조합' 창립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07.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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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동 회장, 조합 이사장 선출...8월말 출범

▲ 경상남도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시도의사회 중 처음으로 의사회원을 위한 협동조합을 창립했다. 박양동 초대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이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상남도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 산하 지역 의사회 중 처음으로 의사협동조합을 창립했다.

경남도의사회는 지난 11일 마산사보이호텔에서 '경상남도의사회 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어 조합 정관을 확정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조합 초대 이사장으로는 박양동 경남도의사회장이 선출됐다. 정영주·정만석·박정규·조태윤·김경원·이정근·임한섭·권삼·강재용·김지완·손교민·안진철·최승휘·김양수 등 이사 15명도 함께 선출했다.

경상남도의사회 협동조합은 앞으로 지능형 전자차드 플랫폼 사업을 구축해 의사들의 지적 자산을 보호하고 약가검색 및 고시 연계, 진료비 삭감 예방, 병원 경영 관리 등 대부분 의원급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조합원의 수익구조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착오청구로 인해 연간 수 천억 원이 삭감당하는 현실을 막기 위해 전자차트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 조합원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양동 조합 이사장은 "의사회는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에 수익사업을 할 수 없다. 이에 반해 조합은 영리성을 추구하는 만큼 무엇보다 조합원의 공동이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의사회장과 조합 이사장을 겸임하더라도 의사회 회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며 " 조합정관에 따라 조합원의 권익 추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의사회 협동조합은 설립신고 및 등기, 사업자등록 등 행정 절차를 거쳐 8월 말경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도의사회는 지난해 12월 6일 제3차 이사회를 열어 이용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으로부터 의사협동조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조합 창립을 추진키로 의결했다.

이후 올해 3월 25일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동네의사 협동조합 사업'을 승인받고, 5월 16일 제1차 시군회장·임원 연석회의에서 참석자 전원이 조합에 출자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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