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호흡량을 측정하기 위해 특수제작된 휫슬을 불고 있다.
'휫슬'을 불어도 소리가 안나면 흡입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해 '정량 분무식 흡입기(pMDI)'와 네뷸라이져가 권고된다.

소리가 나면 흡입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정량 분무식 흡입기(pMDI6)·건조 분말 흡입기(DPI7)·안개형 흡입기(SMI8)·네뷸라이져 등을 사용하면 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이달부터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1) 환자가 자신에게 맞는 흡입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휫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선진국보다 지나치게 낮은 흡입기 처방률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환자가 특수 제작된 휫슬을 흡입해 자신의 호흡량을 확인하면 전문의는 환자에게 적절한 흡입기를 선택해 사용법을 교육하는 형태로 캠페인은 진행된다. 휫슬은 최대흡기속도가 약 30L/min 이상일 때 소리가 나도록 제작됐다. 소리가 나면 흡입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흡입치료제는 천식·COPD 환자의 기관지에 약물을 직접 전달해 경구약보다 빠른 증상 완화 효과를 얻지만 선진국보다 여전히 흡입제 처방률은 낮아 흡입제 처방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COPD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은 67.9%로 파악됐다. 최근 심평원이 흡입제 처방률을 의료기관 적정성 평가 주요항목으로 넣으면서 처방률이 크게 늘고 있지만 80%의 처방률을 보이는 유럽·미국보다는 여전히 낮은 처방률을 기록 중이다.

김덕겸 서울의대 교수(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는 "천식·COPD는 조기에 꾸준히 관리하면 증상의 악화와 입원을 줄일 수 있는 외래 민감성 질환 중 하나다. 특히 환자의 흡입력에 따른 정확한 흡입치료제 사용이 중요한데 휫슬을 통해 본인의 흡입력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어 흡입제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희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상무는 "자신에게 맞는 흡입기를 선택하는데 휫슬 캠페인이 도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01년 건조 분말 흡입기(DPI)인 '심비코트 터부헬러', 2016년 정량 분무식 흡입기(pMDI)인 '심비코트 라피헬러(Rapihaler)' 등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두 약제 모두 흡입스테로이드(ICS)+지속성 베타2항진제(LABA) 계열로 천식·COPD 증상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