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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학회 젤잔즈 2차 치료제 인정에 '화색'

유럽학회 젤잔즈 2차 치료제 인정에 '화색'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3.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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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올 상반기 급여기준 개선 나설듯
2차 치료제 등극여부가 관건 처방 늘어나나?

유럽류머티즘학회(EULAR) 2016년 권고안 중
먹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주목받는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젤잔즈(성분명:토파시티닙)'가 기다리던 유럽류머티즘학회(EULAR)의 결정을 받아들었다.

EULAR는 젤잔즈와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를 포함한 표적 합성 항류마티스제제(tsDMARDs)를 '합성 항류마티스제제(csDMARDs)' 치료실패 이후 쓸 수 있도록 권고하는 '2016년 류머티즘관절염 관리 권고안(2016 Update of EULAR recommendations)'을 6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차로 csDMARDs를, 2차로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bDMARDs)를 쓴 후 사실상 3차로 젤잔즈 등을 병용투여하도록 한 기존 2013년 권고안이 개정된 셈이다.

젤잔즈와 같은 tsDMARDs가 2차 치료제인 bDMARDs의 지위를 얻어 처방사례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EULAR는 JAK 억제제가 2차 치료제로 승격된데 대해 "젤잔즈의 장기 안전성 데이터와 올루미언트의 새 데이터가 발표됐다"며 JAK 억제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향상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올리미언트는 bDMARDs인 TNF- 억제제보다 더 효과적 일 수도 있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This recommendation was also expanded to include tsDMARDs, namely the Jak-inhibitor tofacitinib and further Jak-inhibitors, such as baricitinib. In the 2013 update, tsDMARDs (then recommendation 11) were recommended for use after a bDMARD had failed. Since then, more data on tofacitinib, especially regarding long-term safety aspects, and new data for baricitinib have been published. The data suggest that baricitinib may be more efficacious than a TNF-inhibitor.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지난 1월 젤잔즈 승인을 권고한데다 EULAR 권고안까지 개정되면서 젤잔즈 유럽 허가승인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이번 권고안 개정에 대해 "표적 합성 항류마티스제제가 2차 치료제로 권고돼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국에 이어 유럽 승인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한국의 급여기준 개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2015년 발빠르게 젤잔즈 허가를 얻었지만 2016년 항류마티스제(DMARDs)와 TNF 억제제를 투여하고도 효과가 없어야 투여할 수 있는 3차 치료제로 급여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DMARDs'나 'TNF 억제제' 뒤로 투약 순위가 밀리면서 사실상 임상현장에서 쓸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화이자는 올 상반기 젤잔즈의 유럽 허가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EULAR 권고안과 추가된 임상데이터를 근거로 국내 급여기준 개정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EULAR 권고안 개정으로 급여기준 확대를 위한 첫 단추가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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