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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제 8회 로봇수술 심포지엄' 성황

서울아산병원, '제 8회 로봇수술 심포지엄' 성황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2.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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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전문가 한 자리 모여…로봇 수술 성과 및 발전 방향 공유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1일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 10주년을 기념해 국내 로봇 수술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제 8회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로봇 수술 관련 국내외 의료진과 연구자 등 약 400명이 참석해 로봇 수술법의 최신 트렌드 및 로봇 수술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송철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간담도췌외과)의 개회사와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흉부외과)의 축사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외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로봇 수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임상 분야와 의료 로봇 개발을 주제로 한 세션들이 총 4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 외과 세션에서는 '로봇 간절제술에서 해부학적 접근 요령', '외과적 관점에서 본 췌장 로봇 수술', '로봇 대장-직장수술의 최신 이슈', '로봇 직장수술에 대한 해부학적 고찰'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비뇨기과에서의 로봇 수술을 주제로 한 2부 세션에서는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절제술', '로봇을 이용한 소아비뇨기 복강경 수술 사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3부에서 진행된 산부인과 세션에서는 '로봇 근치 자궁적출술', '자궁암 로봇 수술법' 등의 주제가 발표되고, 부인암 로봇 수술의 사례에 대한 논의와 미래 발전 방향성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4부 세션에서는 '의료 로봇 개발 및 인허가 현황'에 대해서 '바늘삽입 중재시술로봇 임상시험', '재활로봇 개발 현황', '서울아산병원의 의학 로봇 연구 현황' 등이 함께 소개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의료 로봇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김송철 소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외과 전반에 걸쳐 로봇수술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로봇 수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10주년을 맞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로봇 수술의 성과, 현황, 발전 방향성이 함께 논의됨으로써 로봇 수술이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07년 전립선암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수술을 처음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8700여 건에 이르는 로봇 수술을 시행해왔다.

또 해상도가 높아지고 로봇 팔의 움직이는 범위가 한층 넓어진 다빈치 Xi 모델을 도입해 더욱 정밀한 수술법으로 중증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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