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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로봇수술 현주소·발전방향 논의자리 마련

아시아 로봇수술 현주소·발전방향 논의자리 마련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11.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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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11월 25∼26일까지 아시아로봇수술학회 개최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KAROS)가 주최하는 제2차 아시아로봇수술학회(ACRS2016)가 11월 25∼2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2005년 국내에 로봇수술 기기가 도입된 이후 간담췌, 갑상선내분비, 대장항문, 위장관 등 외과 전 영역에서 로봇 수술이 급속히 증대되고 있으며, 로봇 수술법의 개발과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 창출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주요 대학병원에서 매년 1만 건 정도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KAROS는 2013년 5월 11일 창립된 이후 로봇 수술의 연구 및 발전을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학술적인 역량을 키워왔으며, 워크숍 핸즈온을 통해 외과전문의 및 전임의, 전공의 교육에도 힘써왔다.

지난 수 년 간 외과로봇수술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많은 성장을 이뤘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홍콩·대만에서 주도적으로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문가의 숫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ACRS2016은 아시아국에서의 로봇 수술의 발전에 힘을 얻어 창립됐으며,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최초로 학술대회를 열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2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아시아 15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로봇수술학회 권위자 수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총 참석자 수는 6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간담췌·갑상선내분비·대장항문·위장관 4개 분과 이외에도 산부인과·이비인후과·흉부외과가 함께 세션을 구성해 더욱 풍성한 학술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약 140여명의 연자들의 강의로 구성된 29개의 심포지엄, 구연 및 비디오, 포스터로 구성된 초록 발표, 관련 업체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전시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전문의 외에도 레지던트·학생·간호사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와 탑 쌓기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며, 참가자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이들 또한 로봇 기술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가 꾸려진다.

KAROS 회장을 맡고 있는 정웅윤 교수(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의 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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