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박근혜 정부 하야" 외치며 민중총궐기 참여
85만명 운집 추산, 예기치 못한 의료사고에도 대비할 것
"의료가 모두를 위한 선의가 아닌 누군가의 편의가 되는 나라를 더는 두고볼 수 없다."
분노한 민심에 젊은의사들도 뛰쳐나왔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위에 대한전공의협의회도 동참했다.
대전협은 12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한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현 정권에게 정치적 사망을 선고하며 즉각 퇴진하라"는 성명서를 낸 데 이어 직접 현장에도 나선 것이다.
기동훈 대전협회장은 12일 본지 통화에서 "젊은의사들이 밤을 새워가며 국민건강 수호에 전념할 때 대통령은 무책임한 직권남용으로 대한민국을 병들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공의별로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수가 모이는 만큼 다치는 사람도 발생할 수 있다"며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 의사로서 도움을 줄 수 있다. 주최 측과 사전 논의 후 오후 4시부터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최측은 오후 6시 20분 기준 역대 집회 중 최대규모인 85만명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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