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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질본의 애매한 태도에 순창A의원만 피해 막중"

국감"질본의 애매한 태도에 순창A의원만 피해 막중"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09.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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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잘못된 정보 흘린 뒤 나중에야 정정" 비난

▲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의협신문 김선경
국민의당이 최근 잘못된 정보공개로 전라북도 순창의 A의원을 집단 C형간염 책임자처럼 매도한 질병관리본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보건당국이 근거로 한) 건보공단 빅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순창에서 치료받은 C형간염 환자 수는 2014년보다 8.49% 감소했다. 그런데 마치 순창 A의원에서 집단 발병한 것처럼 보도됐다"며 "(질본은 이런 정보를) 언론에 흘렸다. 이후 나중에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고 비판했다.

정기석 질본 본부장은 "흘린 게 아니라 (일부 언론의) 추측 보도였다"며 "당시 자료내용에 대해 엠바고를 걸었는데 이후 추측기사가 나가 해당 언론사에 정정청구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언론은 절대 근거 없이 보도하지 않는다. 왜 이런 해프닝이 있었는가. 심지어 나중에는 불법 치과진료와 돌팔이 침치료 등 추측성 보도까지 나가 난리가 났다"고 비난했다.

이어 "자료내용이 잘못됐으면 얼른 바로잡아야지, (순창이 지역구인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질본의 오보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난 이후에야 바로잡았다. 질본의 애매한 태도에 A의원은 피해를 입었다"며 "빅데이터를 보면 C형간염이 최근 3년간 20% 이상 급증한 지역이 있다. 10년간 최대 160%까지 급증한 곳도 있다. 이런 곳부터 역학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기석 질본부장은 "C형간염은 굉장히 여러 가지 경로로 전파돼 역학조사에 들어가면 제대로 된 역추적이 불가능한 게 대부분이다. 광범위하게 역학조사에 들어가면 결론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많이 조심스럽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복지부에서는 C형간염 조사를 2017년 상반기부터 착수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조사만이라도 시급하게 착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조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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