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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복용 3세 아이 탈모 공식 입장 밝힌 적 없다"

"한약 복용 3세 아이 탈모 공식 입장 밝힌 적 없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8.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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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모발학회, 일부 언론 학회 공식 입장처럼 보도한 것 잘못 지적

최근 3세 아이가 한약을 복용한 후 탈모가 생긴 의료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일부 언론에서 대한모발학회가 "한약이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한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과학적 검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언론이 학회를 거론하면서 모발학회가 난처한 상황에 놓인 것.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한모발학회 전임 회장인 심 모 교수가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어린이에게 탈모가 일어날 만큼 강한 약을 쓰지 않고, 3일만에 탈모를 심하게 유발하는 약물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한모발학회는 즉시 해명에 나섰다.

대한모발학회는 "대한모발학회는 한약 복용과 관련된 소아탈모환아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는데도,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모발학회장으로 표현된 심 모 교수가 학회를 대표하는 것처럼 보도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심 모 교수는 전임 회장이었고, 현재 학회 업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학회를 대표한 것처럼 보도가 돼 유감"이라고 표명했다.

학회 관계자는 "심 모 교수도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부 언론에서 오해가 될 부분만 기사에 인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다 신중한 보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모발학회는 탈모가 일어난 환아의 상태에 대해 회원들과 심도있게 논의를 하고 있으며, 추후 결론이 나는 대로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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