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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희연병원, 전 병동 1인실 호스피스 클리닉 개원

창원 희연병원, 전 병동 1인실 호스피스 클리닉 개원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2.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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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문화 혁신...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종교 관계자 등 팀 치료
전국 유일 상급병실료를 받는 집중 재활병동 확장...신체구속·욕창 제로 선도

▲ 창원 희연병원이 전 병실을 1인실로 꾸민 호스피스 클리닉을 개원,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말기 환자가 삶의 마지막을 정리할 수 있도록 자연스런 임종을 돕기 위해 전 병동을 1인실로 꾸민 호스피스 클리닉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창원 희연병원(이사장 김덕진)은 19일 호스피스 클리닉 병동 증설 기념식을 열었다. 진료는 3월부터 시작키로 했다.

희연병원은 약 4800㎡ 규모의 대형 빌딩 2, 3, 6층에 이어 한 층을 추가로 매입, 20실의 호스피스클리닉을 개설하고, 집중재활병동도 증설했다고 밝혔다.  

호스피스 클리닉 전 병실은 높낮이는 물론 좌우 기울기 기능을 갖춘 'METIS PRO' 침대를 설치, 환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침대에 오르내리거나 휠체어에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침대높이를 지면에서 최저 25cm까지 낮출 수 있어 낙상으로 인한 골절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응급상황에서는 침대에 누은 채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어떤 자세를 취하더라도 신체 전 부위가 매트리스에 밀착, 체압을 분산할 수 있어 욕창을 예방할 수 있다.

이영인 희연 호스피스 클리닉 원장(가정의학과)은 "호스피스는 치료를 포기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닌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며 정리를 도와주는 곳"이라며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종교 관계자 등 전 스탭이 팀을 이루어 환자가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심적·영적 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더 확충한 집중재활병동은 20실 34병상이 1∼2인실로 유일하게 상급병실료를 받고 있다.

희연병원은 신체 구속 제로·욕창 제로 등 노인의료 서비스 질의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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