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외래 항암치료 환자 24일까지 삼성서울병원서 계속 진료
병협·보건복지부, 14일 긴급 대책회의...환자 진료 분담안 논의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저지를 위한 삼성서울병원이 6월 24일까지 부분 폐쇄를 결정한 것과 관련, 14일 오후 7시 병협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진료 분담을 통해 환자와 의료계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박상근 병협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병협 메르스대책위원회는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동헌종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에 따른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심성서울병원 외래 폐쇄에 따라 모든 외래환자는 24일까지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원활한 진료를 위해 네트워크를 형성, 실시간으로 환자의 의료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24일까지 전담해 치료를 지속하되, 부득이한 경우 타 의료기관과 협의를 거쳐 전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항암 주사치료·방사선 치료·혈액투석 환자의 경우에는 6월 24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지속하되,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타 의료기관에 의뢰키로 했다.
 
병협은 이같은 후속조치는 '메르스 즉각 대응팀(팀장 김우주·대한감염학회 이사장)'과 협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진료 분담 조치는 15일 오전부터 적용키로 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15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부분 폐쇄로 인한 후속지츠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