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형사공판 진행 지켜본 후 6월 26일 본격 공방 예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약학정보원 개인정보 유출사건 민사재판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2민사부는 15일 의사·환자 등 2102명이 약학정보원에서 개인정보를 주식회사 IMS헬스코리아에 빼돌려 피해를 입었다며 제기한 민사재판의 8번째 변론을 진행했다.
이번 변론에서도 양측은 자료 부족으로 재판부에 시간을 줄 것을 요구했다. 해당 정보유출로 검찰이 전 약정원장 김모 씨를 기소한 형사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4월 29일로 예정돼 있던 재판부 변경 후 두 번째 형사공판은 6월 10일로 미뤄진 상태다.
양측 변호인은 형사공판을 지켜보고 자료를 모아 다음 기일에 본격적인 변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기일은 6월 26일 오전 11시 30분으로 정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IMS헬스코리아가 약정원으로부터 사들인 개인정보를 해로 빼돌린 혐의로 대표 허모 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수사 중에 있다. 이 수사 결과도 민·형사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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