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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기요틴 저지에 수단방법 가리지 않을 것"

의대생 "기요틴 저지에 수단방법 가리지 않을 것"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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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대응TF' 신설하고 실질적 활동 방향 모색
"잘못된 정책 저지 위해 수단·방법 총동원 할 것"

▲함현석 의대협 회장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정부의 규제기요틴 정책으로 의료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의대생들도 저지에 수단·방법을 총동원 할 것을 예고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지난 17일 규제기요틴을 주제로한 임시대의원총회의 결과와 입장을 20일 의협 프레스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함현석 의대협 회장은 "산업적 발전에만 치중하고 국민건강을 저버린 이번 규제기요틴 정책은 순리에 맞지 않는다"며 "잘못된 정책에 대응하고 제대로된 사안의 문제점을 국민들에 알리기 위해 의대협은 각 학교 학생회장들로 구성된 대응TF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대응TF는 관련 사안에 대한 의대생들의 실질적 활동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함 회장은 "한의학과 의학은 뿌리가 완전히 다른 학문이며 한의학에서 현대 의료기기 영상의학 교육이 이뤄지는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이뤄진다 하더라도 검증을 거치지 않은 비전문가 집단의 현대 의료기기 남용은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치료검증과 근거축적에 겪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의료기기가 필요하다는 한의계의 주장은 한의학이 근거기반학문이 아니라는 점을 스스로 극명히 드러내는 처사"라며 "한의학의 원리와 이치에 맞는 방법으로 진료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함 회장은 "이번 규제기요틴 정책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의료인의 전문성을 무시함과 동시에 전국 각지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1만 5000명의 의대생들의 열정을 멸시하는 행태임을 중언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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