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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급평위 참석명단 사전 유출 없었다"

"약제급평위 참석명단 사전 유출 없었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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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해명자료 발표...최종 확인 결과
접촉 시도에 면담 거절...잴코리, 급평위 재상정 할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로비시도 의혹이 제기된 한국 화이자의 '잴코리캡슐'과 관련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제급평위) 참석 위원명단 사전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사회단체인 건강보험가입자포럼은 화이자가 지난 1일 13차 약제급평위에 참여하는 위원에게 찾아가 자사 제품인 잴코리캡슐이 상정될 예정으로 관련 제품을 설명하고 싶다며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심평원은 10일 해명자료를 내어 "내부업무 처리과정 및 급평위 위원들 대상으로 확인·점검 한 결과 참석 대상 위원명단이 사전에 외부 유출되지 않았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이 급평위 위원 52명(해외연수 1인 및 퇴직 1인 제외)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이번 위원회 참석대상 위원 중 일부와 참석 대상이 아닌 위원  일부에서도 무작위로 해당 제약사의 접촉 시도(이메일·문자메세지 발송 등)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접촉 시도에 대해 모든 위원이 면담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파악했다.

심평원은 "참석위원은 급평위 인력풀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해 선정하며, 참석위원명단은 철저하게 대외비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로비 의혹을 계기로 심평원은 급평위의 공정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으로 △제약사의 공식적 소명 기회 확대 △급평위 위원 및 내부직원 윤리규정 강화 △제약업계(협회)차원의 자발적 계도 요청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해당 제약사의 잴코리캡슐에 대해서는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정책 및 사회적 요구를 감안해 조속히 급평위에 재상정할 것"이라며 "한 점 의혹 없이 공정한 평가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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