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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바이러스 공기 전파 우려 없어"

"에볼라바이러스 공기 전파 우려 없어"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11.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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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지나친 우려 불필요" 대국민 당부
체액 접촉 감염, 철저한 대책마련 촉구

의료계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기전파 가능성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국민건강보호위원회(위원장 김형규)와 대한예방의학회(이사장 이원철)는 3일 "에볼라바이러스병(이하 에볼라)은 감염자의 체액, 혈액 등을 직접 접촉했을 때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공기매개로 간접 전파되는 감염병이 아니므로 이와 관련된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의협 등은 다만 "환자 치료 중에 혈액이나 체액이 튀어서 발생하는 에어로졸(미세방울)에 직접 접촉할 경우 의료진의 감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의료시설 전반, 즉 격리병실·처치실·수술실·진단검사시설 등에 대해 철저한 안전조치와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에볼라병 발생국에 파견될 의료진의 감염 방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의협 등은 "의료 현장, 특히 출혈관리나 기도 삽관 등의 처치를 하는 과정에서 혈액이나 체액이 공기 중에 튈 수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 파견 의료진 가운데 환자를 밀착 치료하는 경우라면 특히 엄격한 감염관리 지침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보호장비의 확보와 철저한 사용방법 교육이 환자 발생 이전에 의료진을 대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예방의학회는 에볼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불필요한 불안감을 덜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Q&A 및 핵심지식 형식의 자료를 제작·배포 중이다.

신현영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의협과 대한예방의학회는 국내 의료기관의 에볼라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조아래 자원 확보와 교육·훈련 등을 위해 적극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와 지정의료기관은 현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대비현황을 확인하고 전문가 단체와 지속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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