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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 위협하는 '망막질환' 정기검진 필수

눈 건강 위협하는 '망막질환' 정기검진 필수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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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이안과, 망막 심포지엄...망막 전문가 초청 강연
감염성 망막염·황반변성·맥락망막병증 등 집중 조명

▲ 광주 아이안과가 주최한 망막 심포지엄에서는 대학병원 망막 전문가들이 연자로 초청, 감염성 망막염·황반변성·맥락망막병증 등에 관해 강연을 펼쳤다.
당뇨망막증과 황반변성을 비롯한 망막질환은 시력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실명 위험이 높으므로 정기검진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광주 아이안과는 10월 24일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망막'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감염성 망막염과 황반변성을 비롯한 망막질환에 대해 조명했다.

최광주 조선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감염성 망막염의 치료(박규형 서울의대 교수) ▲습성 황반변성에서 고위험성 망막색소상피열상과 황반하 출혈(김중곤 울산의대 교수) ▲장액성 맥락망막병증의 수술적 치료(양연식 원광의대 교수)에 관해 발표했다.

망막은 시력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한 곳으로 눈의 가장 뒤쪽에서 빛을 감지하는 신경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 약 54만 명이던 망막장애 질환자는 매년 12% 가량 증가, 2012년 약 86만 명으로 늘었다. 4년 만에 58%가 증가했다.

연령대는 50대 21.9%, 60대 26.5%, 70대 22.6%로 망막장애 질환자의 절반 가량이 60대 이상 노인 인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층의 시력교정수술이 대중화되면서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기 전 시행하는 망막 정밀검사에서 망막질환 발견율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망막질환이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이유로 고혈압과 당뇨 등 망막혈관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병을 손꼽았다.

이와 함께 20대에서 스마트폰과 PC 등 전자제품의 사용으로 눈을 혹사하면서 망막질환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과 전문의들은 "망막질환은 망막이 떨어진 심각한 상태가 아닌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본인 스스로 망막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과검진을 받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며 "망막질환은 시력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실명 위험이 높으므로 정기검진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좌장을 맡은 최광주 교수(왼쪽)와 망막 심포지엄을 주관한 이영창 아이안과 원장.
미국안과학회(AAO)에서 권고하는 정기검진의 시기는 65세 이상은 1∼2년마다, 40∼64세는 2∼4년마다, 30대는 최소 2회, 20대는 최소 1회다.

망막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50세 이상은 반드시 1∼2년에 한 번 안과검진을 받아야 하며, 시력 저하나 시야 장애가 생겼다면 즉시 안과검진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대한안과학회는 당뇨병 눈질환 관리지침을 통해 당뇨환자의 경우 눈질환이 없다면 1년에 한 번, 증상이 있다면 넉 달에 한 번 안과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이영창 아이안과 원장은 "망막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지견을 공유함으로써 망막질환을 앓고 있는 지역민들의 눈건강과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이안과는 대한안과의사회 공식 라식·라섹 수술 인증 의료기관으로 서정성·김진만·윤태중·이영창·허준 원장 등 5명의 안과전문의가 시력교정·유리체 및 망막·백내장 및 녹내장·사시 및 소아안과·안성형·콘택트렌즈 클리닉을 개설, 전문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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