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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바람직한 의사상(像)이란?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의사상(像)이란?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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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014 한국의 의사상' 제작, 회원들에 배포
의사의 역할과 덕목 정립, 실천방안 모색 위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우리 시대에 맞는 바람직한 의사상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확립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 및 예비 의사들을 위해 '2014 한국의 의사상'이란 소책자를 제작·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소책자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를 통해 의협·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4년간의 기간을 거쳐 제작됐다.

의협은 이번 책자를 통해 전통적인 의사상은 환자와 의사 사이의 진료 능력의 범주에 관한 것이었으나 이제는 환자-의사 관계가 개인적인 계약관계를 벗어나 의료가 사회적 제도로서 정착함에 따라 의사는 진료 능력과 함께 사회적 차원의 다른 능력도 갖추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의협이 제작·배포하는 '2014 한국의 의사상' 소책자 표지

또한 오늘날 의사의 역량이란 의료의 본래의 가치 수호와 사회적 실천을 위한 사회적 리더십·소통·관리 그리고 한층 더 강화된 전문직업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무성도 강조되는 매우 고도의 복합적인 능력의 보유를 의미하게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2014 한국의 의사상'은 현재 대한민국의 의사들이 전문직업인으로서 추구해야 하는 가치와 역량을 △환자 진료 △소통과 협력 △사회적 책무성 △전문직업성 △교육과 연구라는 다섯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의료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책자 발간과 관련해 추무진 의협 회장은 "의료인은 과연 이 시대에 맞는 의사상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확립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의사상'에서 의사가 추구해야 하는 다섯가지 가치와 역량 중 하나인'소통과 협력'은 제38대 집행부의 최우선 공약사항인 회원간의 화합과 소통 강화를 통한 의료계 대화합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원장은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한국의 의사상을 출간해 회원에게 배포를 시작한 것은 의사단체의 성장과 의사단체의 성장과 성숙함을 보여주는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우리나라 의학사에 한 획을 긋는 커다란 사건이자 회원 모두 스스로 경축해야 할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신현영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의사의 역할과 덕목에 관한 의사상을 정립하려고 의료인 스스로가 노력하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특히 지금도 의료현장에서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바람직한 의사상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을 의료인과 예비의료인들을 위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 한국의 의사상'은 10월 1일부터 의협 및 16개 시도의사회 임원, 대의원회, 의협 고문단 등 주요 임원과 의과대학 졸업자, 전문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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