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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교수, 항 피부노화 화장품 출시

정진호 교수, 항 피부노화 화장품 출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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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피부과)가 임상연구를 통해 효능을 확인한 주름개선 화장품 '이피코스 W 에센스크림'을 9월 출시했다.

정진호 교수는 오랜 연구를 통해 밝혀낸 피부노화에 대한 기초 연구결과를 활용해,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유효물질을 확보하고, 45세 이상 중년 여성(군당 22명, 총 6군,  132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수행했다. 6개월 간 대상자의 얼굴에 이 제품을 바른 결과, 평균 17%의 주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정진호 교수는 지난해 6월 벤처회사 ㈜이피코스(EFFECOS Inc.)를 설립하고, 첫 제품으로 '이피코스 W 에센스크림'을 출시했다.

정 교수는 오랫동안 피부노화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피부노화를 예방하고 개선시키는 방법들을 꾸준히 연구해 세계적인 업적을 이뤄왔다.

그러던 몇 년 전, 자신의 연구 결과들이 실제로 사람을 위해 활용되지 못하고 단지 논문으로만 남아있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과학자가 연구를 하는 이유는 논문을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연구 결과들을 활용해 인류를 행복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그동안의 피부노화에 관해 연구한 결과들을 이용해 사람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한 정 교수는 피부노화에 따라 변화하고, 피부노화 발생에 중요한 10개 내외의 표적 단백질들을 선별했다. 또 이들 표적 단백질들을 조절할 수 있는 물질들을 확보해냈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조합해 총 5종류의 화장품을 개발했다.

이 화장품들의 임상효능을 '이중 맹검 위약 대조군 비교 임상연구'를 통해 유효성분이 들어있지 않는 대조화장품과 비교해 확인했다.

임상연구는 45세 이상 여성 자원자들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됐다. 그 결과 두 가지 화장품이 유의한 주름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6개월 후 평균 17%의 주름개선 효능을 보이는 등 효과가 가장 좋았던 제품을 이번에 상품화 했다.

정진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화장품이 임상연구를 통해 주름개선 효과가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매우 기쁘다"며 "오랜 기간 연구한 기초연구 결과들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임상적으로 확인됐고, 또한 논문으로만 남아있지 않고 직접 사람을 위해 활용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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