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의료기관에서 이 진료기준을 따르면 치료효과는 동일하되 비용절감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유방암학회는 11일 가톨릭대 의과학연구실에서 '유방암 진료 권고안 심포지엄'을 열고 적정진료 기준을 발표했다.
학회가 지난 6월 개발에 착수해 이날 최종 발표한 권고안은 순수한 학문적 접근으로 만들어진 것으로서, 유방암을 비침습·조기·진행·재발·전이 등 4가지 단계로 나눠 기술했다. 특히 각 단계별 질환의 정의와, 검사법, 치료요법과 사후 추적관찰까지의 표준치료방법을 상세히 수록했다.
백남선 유방암학회 회장은 "각 환자의 진료방법의 선택은 주치의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원칙이며 이 권고안은 어떠한 법적 구속력도 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고안의 단계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침습성=관상피내암과 소엽상피내암 수술 후 내분비치료로 NSABP B-24에서 침윤성 암의 재발 억제 효과가 인정된 타목시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조기=수술적 치료에서 변형근치적 유방절제술이나 유방보존술을 선택, 시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유방보존적 술식의 절대적 금기증으로는 유방이나 흉벽에 방사선 요법을 받은 과거력이 있는 환자, 임신중이 환자, 악성 또는 악성이 의심되는 미만성 미세석회화 병변, 다중심성 병변을 들었다.
진행성=진행성 유방암의 수술전 평가에서 ER/PR·HER-2 검사, 종양표지자, 골주사검사, 복부·유방 MRI 등을 선택사항으로 꼽았다. 진행성 유방암의 임상적 특징을 고려, 항암화학요법으로 ahthracycline과 taxane계 약제를 추천했다.
재발 및 전이=독성이 적은 내분비치료를 우선 고려했다 1차 화학요법으로 anthrcycline, taxane, CMF를, 2차 화학요법에서는 1차에 ahthracycline포함 화학요법 혹은 CMF 사용시 taxane제를, 1차로 taxane제 사용시 anthracycline 포함 화학 요법 혹은 CMF 사용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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