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88차 학술대회에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용란교수팀(이지영)은 익상편 수술을 받은 뒤 재발한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아르곤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해 뚜렷한 치료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의 보고에 따르면 54명의 환자 가운데 92.8%가 레이저 시술 1개월 후 주관적 증상에서 만족도를 보였으며, 증식성 혈관의 수 및 충혈 정도도 68%의 환자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
섬유혈관조직의 증식 정도에 따라 5개 그룹(충혈, 충혈과 굳은살, 굳은살의 까만 동자까지에의 침범, 까만동자 1mm 덮음, 까만 동자 2mm 덮음)으로 나눴는데 이중 재수술이 필요한 3∼5그룹에서도 72%의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재수술률도 레이저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88%였으나, 치료군에서는 62.5%에 그쳤다.
김용란 교수는 “아르곤 레이저 치료는 재발성 익상편에 시행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이며, 점상 결막하 출혈 등 약간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는 하지만 환자의 만족도 및 성공률이 높아 재수술률을 낮출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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