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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된 징코민 재판매 의혹 식약처 판매중지

반품된 징코민 재판매 의혹 식약처 판매중지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7.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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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의원, 잦은 휴업 제약사 조사 확대
휴업잦은 22곳 생산실적 대조 현장조사도

동방제동방제약이 반품된 자사 일반의약품 '징코민'과 '징코민 플러스'를 재포장해 다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열린 식약처 국회 업무보고에서 "일부 제약사가 휴업 제도를 악용해 식약처의 약사감시를 회피한 후 다시 영업을 재개하면서 반품된 의약품을 판매했다"며 느슨한 약사감시 실태를 고발했다.

김용익 의원에 따르면 식약처는 동방제약의 반품 의약품 재판매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김용익 의원이 동방제약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자 그제서야 잠정판매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4일 동방제약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뒤늦게 징코민과 징코민 플러스를 판매 잠정중지 조치했다. 지난 3월 이후 5년간 2회 이상 휴업한 제약사 22곳의 생산실적과 보험청구 실적 등도 대조하고 3곳에 대해서는 현장조사에도 착수했다.

동방제약은 2010~2014년간 7차례 휴업을 하면서 약사감시 시즌을 회피해 단 한 차례도 약사감시도 받지 않은 채 약을 팔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휴업 기간 중인 2011~2013년까지 약 20억원에 이르는 의약품을 생산했으며 이중 1억 2000만원의 건강보험급여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익 의원은 "일부 의약품 제조업체가 휴업 제도를 악용해 식약처의 약사감시를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잦은 휴업 업체에 대해서는 전면조사를 실시하고, 휴업 후 생산재개시 현장점검 및 약사감시를 의무화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특히 "동방제약은 휴업 중에 반품된 제품의 사용기한을 변경해 재포장한 의혹이 짙다며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면 강력한 후속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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