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개협은 10일 '응급피임약 노레보 일반약품화 시도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을 절대 찬성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산개협은 이날 회의에서 노레보를 남용할 경우 전신무력·현기증·유방부전 등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크고 응급피임약 본래의 취지가 왜곡돼 청소년의 성문란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다수 선진국에서는 노레보와 같은 고농도 호르몬제가 대부분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과 진단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산개협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조만간 발표하고 대국민 홍보 등 가각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응급피임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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