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학술대회 기간동안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200여명의 이식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한일 이식포럼에서는 최근 문제되고 있는 이식후 만성거부반응에 대한 해결 방안이 집중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과거 이식 초기에 발생했던 급성 거부반응 문제에 이어 최근에는 면역억제제의 장기·과다 사용으로 인한 만성 거부반응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발표자들은 신장 및 간 등 장기이식 과정중 과다한 면역억제제 사용에 따른 기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고 밝히고, 사전 조기진단이나 과소의 면역억제요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공여자의 장기 상태 및 크기 정도가 수혜자의 이식 요건에 미치지 못 할 경우, 고용량 약물투여 등 수술 전에 환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시술 방법을 고려해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밖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김성주 교수(성균관의대)의 '항 CD45RB 단일 클론 항체의 주요 타깃으로서의 CD 8+ cell', 김형태 교수(계명의대)의 '이식 쥐 모델에서 저용량 싸이클론스포린과 피세타론 병합치료가 동종 신장이식의 생존율 향상에 미치는 영향' 이란 제목의 연수 귀국 논문이 발표됐다.
또 2001년도 지정 연구보고에서는 가톨릭의대 최영진 교수(병리학)가 '혈관신생 요소로 신장 질환에 있어서의 TP(Thymidine phophrylase) 역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 교수는 "만성 사구체 신염의 흔한 합병증인 만성 관실질 손상이 신생혈관 형성에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결국 미세혈관 밀도 증가 등으로 인해 관실질 손상을 더욱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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