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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혈학회 학술대회 서울서 열린다

국제수혈학회 학술대회 서울서 열린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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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서 5월 31일~6월 5일까지...4천여명 규모 참여
수혈의학 분야 연구·정보교류 및 수혈의학 관련 교육 진행

한규섭 교수(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국내 수혈의학 및 세포치료의 역량을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리인 국제수혈학회(ISBT/대회장 한규섭) 학술대회가 오는 5월 31일~6월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제수혈학회는 1935년 창립됐으며, 100여개 국가에서 혈액사업 및 수혈의학에 종사하는 1800여명의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또 헌혈자와 환자의 권익을 위해 수혈의학 분야에 대한 연구와 정보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수혈의학에 대한 교육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하고 있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국제수혈학회 학술대회는 아시아권에서는 도쿄 및 마카오에 이어 한국이 세번째이다.

국제수혈학회 개최를 위해 대한수혈학회는 2011년 1월 지원서를 제출했으며, ISBT는 심사를 거쳐 2011년 6월 다음 학술대회 개최지로 서울을 결정, 발표했다.

대한수혈학회는 2013년 11월 12일부터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초록을 접수한 결과 총 758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이 135편으로 가장 많은 논문을 제출했다. 중국 63편, 인도 40편, 일본 38편, 미국 30편, 프랑스 28편 등의 순을 보였다.

6일동안 열리는 ISBT 학술대회는 총 81개국에서 1912명의 회원이 참여하겠다고 사전 등록을 했으며, 한국에서는 64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각종 전시에 참여하는 인원이 1000여명에 달해 최대 4000여명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학술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ISBT 학술대회 대회장을 맡고 있는 한규섭 교수(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에서도 큰 도움을 줬으며, 올해에는 세포치료에 대한 내용이 기존보다 좀 더 많이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외국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활성화 해 국내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혈의학 및 세포치료와 관련된 우리나라 기업의 제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국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수혈의학 수준이 낙후돼 있는 동남아시아 주변국들의 의료수준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예전에는 혈액을 통한 감염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감염이 감소하고 있어 큰 이슈가 되고 있지 않으며, 대신 다문화가 되면서 면역학적 수혈 안전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포치료 및 세포치료제에 대한 부분도 이슈가 되고 있어 이번 학술대회기간중에 많은 논문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ISBT 학술대회에는 대한수혈학회를 비롯해 대한혈액학회·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한국혈전지혈학회 등 관련학회 임원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도 참여해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회장은 한규섭 교수(서울대병원), 조직위원장은 권석운 교수(서울아산병원·대한수혈학회 이사장), 사무총장은 권소영 원장(대한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원)·박경운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맡고 있다. 또 Local Scientific Committee는 김현옥 교수(세브란스병원)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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