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센터 내 신경과 치매 전문 교수 진료·정밀 상담
뇌 영상검사로 치매 뿐 아니라 뇌 구조적 이상소견 확인
최근 보건복지부 '치매환자 현황'에 따르면 2008년 42만 1000여명이던 환자수는 2009년 44만 5000명, 2010년 46만 9000명, 2011년 50만 4000명으로 나타났으며 2024년에는 국내 치매환자수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치매로 인한 건강 및 사회적 비용도 증가해 암의 2배 이상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는 치매가 의사 문진과 상담이 중요한 질환이라는 점에 주목해 타병원과 다르게 치매 전문 신경과 교수와 임상심리사가 직접 진료 및 상담을 통해 건강검진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려준다.
새롭게 마련한 뇌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자신의 인지기능이 같은 나이, 같은 학력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 알게 해주는 '인지기능 평가', 인지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유사한 다른 내과적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혈액검사', 뇌의 구조적 이상 소견을 확인해 주는 '뇌 영상검사', 본인이 가진 치매의 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조사하는 '생활습관 관련 설문지 작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뇌 영상검사의 경우 치매 특화 MRI(뇌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포함돼 퇴행성 치매 환자에서 나타나는 뇌 위축은 물론 뇌종양·뇌혈관 질환·뇌수두증 등 뇌의 구조적 이상 소견들을 확인할 수 있다.
김정숙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장<사진>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 치매로 조사됐다"며 "이화의료원의 특화된 뇌 건강검진을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개소 5주년을 맞은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는 대학병원 최초로 여성과 남성의 건강검진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또 센터 내에 별도의 외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해당 질환 전문의에게 외래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로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다시 해당 질환 전문의 진료를 위해 진료 예약을 하고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 큰 호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