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구민의 인권증진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장을 위해 영등포구 인권위원회를 열고 15명의 인권위원을 위촉했다.
초대 영등포구 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장석일 성애의료재단 의료원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2년.
이들 인권위원들은 인권증진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및 평가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며, 구민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의제를 발굴·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등포구는 지난 3월 구민의 인권보장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역할과 의무를 담은 '영등포구 인권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장석일 인권위원장은 "노숙인·비정규직 근로자·이주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시민의 인권 향상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차원에서 인권보장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인권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인권위원장은 청와대 의무실장(1998∼2002년 9월)·김대중 대통령 주치의(2002년)·성애병원장(2003∼2007년) 등을 역임하고, 2007년부터 성애·광명 성애병원 의료원장·한국알레르기천식협회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