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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분만의료취약지 산부인과 지원 확대

복지부, 분만의료취약지 산부인과 지원 확대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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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1곳, 외래 6곳 추가 선정…"산모·신생아 건강증진 기대"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분만의료취약지 지원사업'에 따른 지원 대상 의료기관을 올해도 추가로 선정해, 시설·장비·운영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추가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분만 산부인과 1곳(제주 서귀포시 '서귀포의료원'), 외래 산부인과 6곳(전남 완도군 '완도대성병원', 전남 진도군 '한국병원', 전북 진안군 '진안의료원', 강원 양구군 '인애병원', 강원 횡성군 '삼성병원', 충북 보은군 '보은군손산부인과') 등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대상 의료기관들에 대한 공모를 시행했고 지난 18일 신규 지원 대상 의료기관들을 최종 확정했다.

지원 방식은 총 세 가지 유형(분만, 외래 및 순회진료)으로, 먼저 분만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ㆍ장비비 및 운영비 등 12.5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게 된다.

단, 시설ㆍ장비비(10억원)는 선정 첫 해에만 지원되고, 운영비는 선정 첫 해는 6개월분(2.5억원), 이후 연도부터는 12개월분(5억원)이 지원된다.

기존에 분만 산부인과로 선정된 지역과 대상 의료기관은 충북 영동병원, 전남 강진의료원, 전남 고흥종합병원, 경북 예천권병원, 경북 울진군의료원, 경북 영주기독병원, 강원 삼척의료원, 경남 거창적십자병원, 경남 밀양제일병원 등 9곳이다.

외래 산부인과로 선정되면 산전 진찰, 지역 임산부?영유아 보건사업,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설ㆍ장비비 및 운영비 등 2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게 된다.

역시 시설ㆍ장비비(1억원)는 선정 첫 해에만 지원되고 운영비는 선정 첫 해는 6개월분(1억원), 이후 연도부터는 12개월분(2억원)이 지원된다.

기존에 외래 사분인과로 선정된 지역과 대상 의료기관은 강원도 영월의료원, 경남 합천병원 등 2곳이다.

기존 분만의료취약지 지원사업 지원지역 11개(분만9, 외래2)에 이번에 선정된 지역을 포함해 총 18개 시·군이 정부 지원 산부인과를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분만가능 산부인과가 없는 전국 46개 지역 중 91%(41개)가 '군(郡)'지역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산모들은 산전산후 진찰 및 분만을 위해 원거리 이동, 대도시 원정 출산이 불가피해 시간적, 경제적 손해가 발생되어 왔다"면서 "이에 정부는 지난 2011년도부터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의료취약지역에 산부인과가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등을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래 산부인과와 올해 신규 편성된 순회진료 산부인과 유형은 응모지역이 부족해 사업모델 재검토 등을 거쳐 재공모할 계획" 이라면서 "분만의료취약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 대상 지역의 관내 분만율(2011년, 17.1%→2012년, 18.8%→2013년, 32.4%)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도 분만의료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신규 편성된 순회진료 산부인과 유형은 응모지역이 부족해 사업모델 재검토 등을 거쳐 재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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