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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임총 열려 의협회장 탄핵안 상정될 것"

"19일 임총 열려 의협회장 탄핵안 상정될 것"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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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서 밝혀
"의협이 겪는 갈등은 변화·발전 위한 것"

▲ ⓒ의협신문 김선경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탄핵이 되더라도 의료계 내부개혁을 위해 마지막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회장은 8일 오후 3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노 회장은 "최근 의료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주변에서는 굉장히 염려가 클 줄 안다.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의 투쟁을 벌이면서 원격진료, 의료영리화, 잘못된 건강보험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던 것은 의사가 자신의 양심과 학문적 전문지식에 의해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노 회장은 "그동안 의협은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정부와의 투쟁을 하다보니 또 하나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겼다"며 "의료계의 내부에 만연해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개혁하지 않고서는 정부와의 싸움을 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19일 의협 회장을 탄핵하는 안이 의협 임시총회에서 상정되는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탄핵안이 통과되면 의협회장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지만, 의료계 내부개혁은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의료계에 여전히 남아 있는 잘못된 문화, 잘못된 인식을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꾸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갈등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변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내부개혁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의협 집행부는 물론 의료계 리더들이 변화와 발전을 위해 고통이 따르더라도 내부개혁에 힘을 써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한편 대의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의협 중앙대의원 일부가 의협회장에 대한 탄핵 발의안을 추진 중이며 발의 요건인 3분의 1 동의를 이미 받아 조만간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19일 임시총회 소집 요구를 정식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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