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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야당 대표 데뷔전..."의료 공공성 강화"

안철수 야당 대표 데뷔전..."의료 공공성 강화"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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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회 본회의장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가져
"의료영리화 추구하면 국민 고통 더 커질 것"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제 1 야당의 공동대표로서 첫 공식데뷔 무대를 가졌다.

안 공동대표는 복지·교육·주택·의료·일자리 등 5대 민생중심과제를 해결하는데 상반기 당의 역량을 집중하다고 밝히고, 특히 의료에 대해서는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을 저지하고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가졌다. 안 의원은 새정치추진위원회와 민주당이 통합하면서 제 1야당의 공동대표직을 맡게 됐고, 이날 야당 대표로서 첫 대국민 연설에 나섰다.

안 공동대표는 "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당면한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복지·교육·주택·의료·일자리의 5대 민생중심과제를 설정하고 전반기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에 대해서는 공공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해서는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며 "공공의료의 비중이 10%도 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에서, 의료영리화를 추구한다면 국민의 부담과 고통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보호자없는 병원과 국공립 산후조리원 확충 등을 약속했다.

안 공동대표는 "간병비 부담을 없애고, 양질의 일자리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보호자가 필요 없는 환자 안심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방의료원이나 보건소 등 공공의료체계와 연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공립 산후조리원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분야 규제완화'를 주창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입장과 전면 배치되는 것.

앞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가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의료·금융·관광·교육·소프트웨어 등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영토들이 규제에 묶여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의료분야 규제완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연설을 통해 "스스로 부단히 혁신하며 미래를 개척하고, 위기극복의 새 길을 찾아갈 것이며, 한국정치의 대변화를 이끌어 내 반드시 새정치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국민들의 기대와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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