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김영수·조용은·진동규)과 공단일산병원(장호열) 신경외과는 최근 대한체열학회지에 `요추간판 탈출증에서 적외선 체열 촬영과 통증 척도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게재·발표했다.
요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와 부위르 정확히 이해해야만 치료방향 결정에 도움이 되는데 현재 임상적으로 추간판 탈출증 진단에 이용되는 방법은 단순 방사선 촬영, 척수조영술, CT 또는, MRI 등의 해부학적 검사의 장비가 많이 이용되는 실태. 그러나 이는 단순히 환자의 해부학적 상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들 검사에서 요추간판 탈출증이 있다고 해도 환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들 검사에서 경도의 요추간판 탈출증이 있지만 환자의 통증은 매우 심각한 경우가 있다.
따라서 환자의 통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진단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요추간판조영술, 신경전기생리검사법인 근전도검사가 이용되고 있으나 환자에게 불편감, 검사후 통증,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단점이 지적되어 왔다.
동팀은 요추간판 탈출증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적외선 체열촬영으로 통증의 부위와 정도를 측정한 결과 통증이 심할수록, 추간반의 탈출이 심할수록, 또한 증상기간이 짧을 수록 좌우 하지의 온도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압박받는 신경근에 의한 통증의 구심성 정보입력의 양에 의해 혈관수축의 원심성 출력이 경정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요추간반 탈출증에서 환자의 방사통의 정도를 확인하는 지표로 하지의 좌우 온도차는 객관적인 통증 척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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