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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 효능공방 고소사태에 매출하락까지...

우루사 효능공방 고소사태에 매출하락까지...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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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허위사실로 건약측 고소 '정정요구'
건약측, "근거 내놔봐라" 가자회견으로 맞불

대웅제약이 간판 피로회복제 '우루사'를 "소화제로 분류한다"고 폄하하는 듯한 방송 인터뷰를 한 L'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 정책위원(약사)에 대해 "L위원이 허위사실을 정정한다는 의사를 표명할 경우 고소를 취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1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L위원이 지난해 9월 MBC 뉴스 인터뷰 발언을 문제삼아 지난 2월 고소한 상태다.

대웅제약은 우루사가 식약처로부터 '만성 간질환의 간기능 개선'과 '간기능 장애에 의한 전신 권태'·'육체피로' 등에 효능이 있는 자양강장제로 승인을 받았는데 리 위원이 인터뷰에서 "병원에서는 확실히 소화제 쪽으로 분류를 한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L위원에게 "어느 병원에서 우루사를 소화제로 분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의했지만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도 밝혔다.

인터뷰가 나간 이후 우루사 매출이 타격을 입어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우루사는 50여년간 국내는 물론 전세계 30개국에서 의약품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았으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식약처로부터 자양강장· 육체피로 등에 대한 효능을 승인받았다"며 "제품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수용할 수 있지만 명백한 허위를 사실인양 알린 리 위원의 인터뷰 내용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우루사 효능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서울시 강남구약사회는 19일 의사와 약사 등이 참석한 '우루사(UDCA) 효능·효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주제로 UDCA의 피로회복 효과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대웅제약은 참석하지 않았다.

대웅제약의 공세에 건약도 맞받아치는 모양새다.

건약은 건약은 "주요 선진국들에서 발간된 논문을 보면 UDCA의 담즙 분비개선 기능에 대한 내용은 있지만 피로회복 효과에 대한 근거는 찾기 힘들다"며 "대웅제약은 UDCA의 피로회복 효과를 증명할 신빙성 있는 자료 하나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대웅제약 주주총회가 열리는 21일 주주총회 장소인 대웅제약 앞에서 우루사 검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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