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14일까지 서울시 초등학교 보건교사 약 600여명 대상 실시
이번 강연은 아이들의 성장 이상 징후가 발견됐을 때 이를 의학적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건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성조숙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의 성장 과정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이상 징후가 포착될 시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이번 강연에는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주요 임원들이 직접 강연을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채현욱 교수(연세의대 소아청소년과/홍보위원), 양승 교수(한림의대 소아청소년과/홍보이사), 황일태 교수(한림의대 소아청소년과/간행이사), 황진순 교수(아주의대 소아청소년과/학술이사), 이기형 교수(고려의대 소아청소년과/부회장)가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아동의 성장 평가를 통해 성장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 성조숙증의 올바른 진단과 효과적인 의학적 치료방법 등이 중점적으로 소개됐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보건교사들이 성조숙증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
김호성 회장은 "이번 강연이 보건교사가 학급 내에서 아이들의 발달과정을 관찰하고 성조숙증을 1차로 발견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성조숙증을 비롯한 소아비만, 저출생 체중아로 태어난 아동 관리 등 대한민국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점식 서울시 학교보건진흥원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성조숙증에 대한 강연을 대한소아내분비학회와 함께 진행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설립 목적에 맞는 '건강한 학생,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소아내분비학회는 소아의 성장장애, 사춘기발달 이상, 갑상선질환 및 당뇨병 등 주로 소아청소년 호르몬 계통 이상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학회다.
매년 정기적인 학술대회와 집담회를 통해 소아내분비학에 관한 최신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학회 회원뿐 아니라 각계 전문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