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공의 파업률 자체조사 결과 발표…"진료 차질 없어"
"60곳 전공의 중 53% 파업 참여…전체 참여율은 31%"
보건복지부가 현재 전국적으로 50명 이상의 전공의가 근무하고 있는 수련병원 89곳 중 60곳의 전공의들이 10일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4시경 전국에 50명 이상의 전공의가 근무하고 있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전공의 파업 참여율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50명 이상 전공의가 근무하는 전국 89곳의 수련병원 중 60곳의 전공의들이 파업에 참여해, 조사대상 수련병원의 파업율은 67%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89곳중 파업에 참여한 60곳의 수련병원 전공의 총정원 9154명 중 4800여명의 전공의들이 파업에 참여해, 파업에 참여한 수련병원들의 전공의 파업율은 53%로 나타났다.
다만 조사대상 89곳의 수련병원의 총정원이 1만 5500명인 것을 감안하면 파업에 참여한 전공의 4800여명은 89곳 수련병원 총정원의 31%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울러 현재 전국 전체 전공의 총정원이 1만 70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조사대상 수련병원 89곳의 수련병원 총정원 1만 5500명은 전체 전공의 총정원의 90% 수준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집단휴진(총파업) 참여 병원의 경우에도 ▲의료진 근무일정 사전 조정 ▲휴진참여 전공의 대다수 원내 대기 ▲응급 등 진료 필요 환자에 대한 진료 등 탄력적 대응을 통해 환자 진료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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