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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기대회 전국분위기

궐기대회 전국분위기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2.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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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의료개혁 바로잡기 전국 순환 궐기대회'가 사상 최악의 태풍 피해 여파로 다소 차질을 빚고 있으나 오는 14일 영남권과 17일 수도권은 예정대로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8.31 호남권 궐기대회의 열기가 대전·충청권 궐기대회의 연기로 시련을 맞은데 이어 궐기대회 개최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의사회 조직은 회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한편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에도 팔을 걷어야 하는 등 안팎으로 불어닥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의료계는 실패한 현 정부의 의료정책과 제도를 집중 부각시켜 다가오는 대선을 통해 이슈화한다는 방향을 잡고 전국 순환 궐기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관심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국민 여론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펴왔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최악의 태풍 피해여파가 확산되면서 궐기대회를 통한 국민 여론 조성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의협은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의료개악을 바로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지 못하면 의료정책과 제도가 더욱 왜곡될 뿐 만 아니라 이로 인한 국민 건강의 위기가 수해 피해보다도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입장이다. 의협 임직원들은 연일 수해지역 의료지원에 나서는 한편 회원들의 멀어지는 관심을 돌리기 위해 악전고투를 계속하고 있다.

14일 오후 4시 부산시청 광장에서 부산, 경남, 울산, 제주권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부산시의사회는 궐기대회 준비위원회를 결성, 행사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시의사회는 지난 2~3일 각구 회장단회의와 반회 모임을 잇따라 열고 회원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기로 결의했다. 부산시의사회는 행사장 내에 노인과 불우 이웃을 위한 의료상담소를 설치키로 하는 등 국민 여론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순환 궐기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9.17 수도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의사회는 대회 집행위, 지역 실행위, 실무지원팀 등 대회조직을 최종 점검하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권 의사회는 대회 전에 반상회를 열어 회원 참여를 독려키로 했으며, 대회 참가 회원의 1+1 배가 운동을 통해 참여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중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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