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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결정 회원투표,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동원

총파업 결정 회원투표,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동원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4.01.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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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인 모집단, 시도 등록된 회원 수 기준…회비납부와 무관
협상결과 수용여부를 회원에게 묻는 방식으로 진행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 이하 비대위)가 25일 제11차 회의를 개최, 3월 3일 총파업 결정 회원투표에 On-line과 Off-line 방법을 모두 동원하기로 확정했다.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단과의 연석회의 형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는 총파업 결정 회원 투표의 모집단을 시도의사회에 등록된 회원 수를 기준으로 하기로 했다.

다만, 회원투표의 성격이 전체 의사회원의 뜻을 묻는 것인 만큼 회비 납부여부와 연계시키지 않되, 시도의사회에 연락이 닿지 않는 회원은 모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회원투표에서 배제된 회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보강작업을 진행한 후 투표인명부가 작성될 예정이다.

비대위는 또한 각 시도의사회 차원에서 On-line과 Off-line 방법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으며, 공정성 확보를 위해 철저히 비밀투표로 진행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특히 회원투표의 내용에 대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정부 협상결과에 대한 수용여부를 회원에게 묻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정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 결과를 배제한 채 무조건적인 총파업 여부만을 회원에게 묻는 것은 총파업 결정 회원 투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방상혁 비대위 간사는 “현재 정부와 협상이 진행 중인만큼 그 진정성을 믿고 강경한 투쟁은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비대위가 현 대정부 협상에 임하는 자세”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 간사는 “중요한 투쟁의 시작과 끝은 전 회원의 뜻을 물어 결정할 것임을 비대위가 이미 공언한 만큼, 비대위가 총파업 결정을 위한 전 회원 투표의 준비도 병행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라고 강조했다.

방 간사는 또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투쟁을 ‘밥그릇싸움’으로 몰아가거나, 전체적인 내용이 아닌 일부 발언을 근거로 투쟁 자체를 폄훼하는 일부 세력들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방 간사는 “의료제도를 바로세우기 위한 투쟁은 새하얀 도화지에 나무가 아닌 숲을 그려나가는 투쟁이다. 비단 의료계의 이익만을 위해서가 아닌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시작된 것이다”며 “근본적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새판을 짜기 위한 순수한 투쟁을 애써 왜곡하려는 일부 세력들은 그런 행동을 하기에 앞서, 지금까지 국민건강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해왔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그리고 자신들이 그런 행동을 할 자격이 있는지 단 한번이라도 심각하게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를 묻고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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