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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10% 인상 보도는 오보...협상 중단 유감"

"수가 10% 인상 보도는 오보...협상 중단 유감"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4.01.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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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제1차 의료발전협의회 중단에 유감 표명
"의-정간 입장차·불신 확인...차기 회의 미정"

의-정 협의를 위한 첫 회의가 돌발 상황으로 인해 중단된데 대해 의협이 유감을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22일 오후 6시부터 의협 회관에서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측 협상 대표자들과 제1차 의료발전협의회를 열었다.

의협 측에서는 임수흠 협상단장(서울시의사회장)과 이용진 간사(의협 기획부회장), 송후빈 위원(충청남도의사회장), 이원표 위원(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이, 보건복지부에서는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 전병왕 보험정책과장, 성창현1차의료개선TF팀장이 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협이 제안한 건강보험제도 및 의료정책제도 등에 대한 안건을 의제로 다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의는 돌발적인 상황으로 인해 차질을 빚었다. 회의 진행 도중 모 인터넷 뉴스에 '보건복지부가 의사협회에 보험수가를 10% 올려주겠다는 비공식 제안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된 것을 복지부측이 인지하고 회의 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의협이 확인에 들어간 결과, 해당 기사 내용은 노환규 의협 회장의 인터뷰 전후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언론사는 즉시 문제의 발언 부분을 기사에서 삭제했다.

의협은 단순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건복지부 협상단측에 알리고 회의 속개를 요청했으나, 복지부측은 보도내용의 사실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회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고, 의협 협상단 위원들도 이에 동의해 회의가 종료됐다.

이날 오후 9시로 예정됐던 언론 브리핑도 취소됐다. 

의협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단순 해프닝에 불과한 일로 인해 중요한 협상이 중단됐다는 점은 상호간 깊은 불신을 또 한 번 확인케 하는 일이 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 "차기 협상 계획에 대한 논의 없이 회의가 중도에 종료됨에 따라 다음 협상은 현재 기약이 없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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