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YWCA와 협약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 살펴
민간병원의 공공의료 실천모델을 다양하게 진행 중인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이번에는 폭력 피해 여성 및 아동들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에 나선다.
명지병원은 지난 19일 오후 신관 4층 회의실에서 고양YWCA와 폭력피해여성 및 아동에 대한 의료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병원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고양시가 고양YWCA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고양시 여성의 쉼터 및 산하 주거지원사업시설에 입주해 있는 폭력피해여성 및 아동의 신체적 건강적 측면에 대해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또 필요 시 명지병원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조성된 사회사업 기금인 사랑나눔기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세철 병원장은 "창립 이래 90년간 폭넓은 사회 활동으로 여성들의 인권 신장에 앞장서 온 YWCA와 손잡게 돼 의미가 깊다"며 "공공의료에 적극 헌신하고 있는 명지병원의 노하우와 의술을 아낌없이 지원해 소외 여성과 아동들의 건강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민간병원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출범시킨 명지병원은 고양시 덕양구와의 협약에 따른 저소득 소외계층 의료지원,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를 통한 고령자 치매 예방 및 치료 지원 등과 함께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의료지원의 폭을 한층 넓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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