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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 '에독사반' 와파린 동일 효능 확인

항응고제 '에독사반' 와파린 동일 효능 확인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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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독사반 치료군(60·30mg) 주요출혈 발생률은 낮아 안전성 높아

미국심장협회(AHA)가 다이이찌산쿄의 항응고제 '에독사반'이 '와파린'과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 예방효과가 동일하다는 임상 3상시험 결과를 지난달 말 발표했다.

오히려 와파린에 비해 주요출혈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켜 안전성 평가에서 우월성도 확인했다는 결과다. AHA발표 내용은 같은 시기에 온라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게재됐다.

다이이찌샨코는 2일 이같은 미국심장협회 발표를 근거로 에독사반에 대한 우수성 알리기에 나섰다.

발표된 연구는 평균 2.8년 동안 2만 1105명의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를 대상으로 에독사반 치료군(60·30mg)과 와파린 투여군을 비교한 결과다.

우선 에독사반 60mg 치료군은 연간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발생률이 1.18%로 와파린 치료군 1.50%보다 높았다. 주요출혈률을 와파린에 비해 20%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에독사반 30mg 투여군은 연간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 발생률을 와파린 치료군 1.50%보다 다소 높은 1.61%를 기록했다. 효능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요출혈 발생을 53%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에독사반 치료군 가운데 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군의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결과도 제시됐다.

에독사반 60mg 치료군 중 복용량을 절반으로 감량한 환자의 경우 연간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 발생률이 2.32%로 와파린군 2.68%과 대비해 약간 낮았지만 주요출혈 발생률은 3.05%로 와파린 4.85%에 대비해 좋은 안전성을 보였다.

30mg 치료군 중에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경우 연간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 발생률은 3.14%로 와파린 2.68% 과 비교해 다소 높았다. 역시 주요출혈 발생률은 1.50%로 와파린 4.85%에 비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선임연구자 로버트 쿠알리아노 하버드의대 부교수(브리검 여성병원 심혈관 의학센터 의사)는 "임상시험 결과 에독사반이 뇌졸중이나 전신색전증 치료시 주요출혈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와파린에 비교할만한 효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에독사반을 내놓은 다이이찌샨코 역사상 2만 1105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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