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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소졸, 항궤양제 결합하고도 약값 저렴

낙소졸, 항궤양제 결합하고도 약값 저렴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11.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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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IDs+PPI 복합제 4천억 골관절염 시장 공략
한미약품 모든 영업사원 대상 발매 기념식 개최

한미약품이 이달 출시한 NSAIDs+PPI 복합제 '낙소졸'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검증된 NSAIDs 계열 제제에 항궤양제를 합친 개량신약인데다 가격도 '착하다'는 점이 마케팅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낙소졸의 한 성분인 '에소메졸'이 국내 개량신약 미국시장에 진출한 국내 신약이라는 상징성도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낙소졸은 NSAIDs 성분인 나프록센(Naproxen)과 항궤양제 에소메졸(Esomeprazole strontium)을 합해 개발한 진통소염 복합제다. 나프록센은 전 세계적으로 처방되는 NSAIDs 약물로 다른 NSAIDs에 비해 심혈관 위험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NSAIDs계열 제제에 따라다녔던 위장관련 부작용도 국내 개량신약 최초로 미국 FDA 시판승인을 획득한 항궤양제 에소메졸을 붙여 감소시켰다.

낙조졸의 하루 약가를 890원으로 잡았는데 다국적사의 경쟁품목이 900원대 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환자와 건보 재정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위장관련 부작용으로 PPI제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 PPI제제 하루 약가만 1300원대여서 비용효과대비 효율성을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약가를 낮출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한미약품측은 "에소메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NSAIDs와 함께 PPI 제제를 처방하고 싶지만 약값 부담 때문에 H2블로커나 제산제를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낙소졸의 출시로 좋은 치료옵션이 생겼다"고 밝혔다.

녹십자 역시 최근 위장관련 부작용을 낮춘 천연물신약 '신바로'로 관절염 치료제 시장공략에 나서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다국적사의 골관절염 치료제와 녹십자, 한미약품의 새 제품간의 시장점유를 둔 마케팅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이달 초 모든 영업사원이 참석한 낙소졸 발매기념식을 개최한 후 서울·부산·광주·대구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한달여간 론칭 심포지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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